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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Life140

Where is my emotion? 2003년도에 내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다. 홈페이지의 이름은 '獨樂堂'. 조정권 시인의 제목을 따온 것이었다. 거의 매일 일상속에서 느끼는 느낌과 생각을 싸질러댔던 것 같다. 그래 싸질러댔다. 정말로 (싸질러댔다라는 말이 있긴 한건가 근데?). 영화면 영화,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 .. 등등등 말도 안되는 생각과 허접한 논리로 나름 폼을내어 글을 썼었다. 요즘엔 근데 그게 안된다고 느끼는 적이 많았다. 새로운 영화를 보고나서도, 새로운 음악을 듣고나서도, 소설을 읽고나서도 그 느낌을, 그 순간의 느낌을 싸질러대지 못했다. 이유는 뭘까? 글쎄, 두려움? 남들의 의식? 모르겠다. 아무튼 나의 소박한 특기가 하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에 내 블로그에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그랬다. 그러다가 ... ... 2008. 9. 29.
그냥... 주저리 주저리 ㅣㄴㅁ아ㅓㄹ미낭러ㅣㅁㄴ아러ㅣㅏㅓ ㅁ니ㅏㅇ러민아러 그냥 우울하고, 짜증나고, 그닥 한 것은 별로 없는데 피곤하고 쉬고싶다. 사실 내가 여유시간이 많아진다고 해서 운동, 각종 어학공부, 전공공부 등을 열심히 할 리는 없을거라고 자학하며, 여유시간에 탱자탱자 노느니 야근해서 돈이나 벌자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_-ㅋ 학교 전공수업, 수업, 졸업작품 KWIX관련, 해외탐방관련, 회사업무관련, 업무에 관련된 공부, 등등 평범한 두뇌에, 게으르기까지한 윤정원이 넘어서야 할 산봉우리들이다. 주위 동기들을 둘러보면 다들 하고픈 거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는 것 같은데, 유독 나만 이러는 것 같다.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의식이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 혼자 곰곰히 생각해서 결론을 내려봐야 항상 뻔한 답이다.. 2008. 9. 19.
간지폭풍~ My Time Table 2008. 8. 24.
One of the most beautiful pictures in the world 이쁜 사람, 이쁜 풍경을 찍어서 이쁜 사진이 된 것도 있고, 사진을 정말 잘 찍는 사람이 찍어서 나온 이쁜 사진도 있다. 우리 아버지가 딱히 잘생긴 사람, 어머니가 샤방샤방 미인은 아니다. 진해 바다 풍경이 괜찮긴 하지만 절경도 아니다. 나?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진이라고 난 말할수있다. 200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