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 쿵푸 팬더(Kung Fu Panda)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력이 잘 어우러진 애니메이션너무나도 Wonderful한 Animation이었다. 국수가게집의 뚱뚱하고 어벙한 하지만 쿵푸에 대한 열정만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포'가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대사부 우그웨이에 의해 용의 전사로 선택된다. 그냥 사부(-_-) 시푸와 시푸의 다섯 제자들은 그런 대사부의 선택을 믿지 않지만, 우찌 우지 결국엔 믿게 되고... 과연 용의 전사가 되어 배신자 타이렁(아래 그림)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우연은 없다...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결코 그냥(혹은 우연히)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인연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이 말이다. 모든 것들은 자신의 숙명 혹은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업을 바탕으로 살아간다는 것일까.. 2008. 7. 21. 왜 TV나 영화속의 비는? TV나 영화를 보면 비오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비는 절대적으로 쏟아붓는(pouring)는가? 생각해보라 TV나 영화에서 비가 오는 장면을... 주인공이 이성친구에게 걷어차였다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폭우(!)속을 우산도 쓰지 않고 추적추적 걸어가는 장면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가? 아니면 정다운 연인이 역시 폭우(!)속에 다정스레 우산을 쓰고 가는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가? 한 마디로 비의 한 단면만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왜 가랑비는 TV나 영화에 거의 나오지 않는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랑비에 우산따윈 쓰지도 않고 암울한 생각을 하며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는 주인공은 왜 나오지 않는가? 폭우를 인공적으로 만들기는 쉬워도 가랑비를 인공적으로 만들기가 어려워서일까?.. 2008. 3. 16. PS. I love you Site : http://psiloveyoumovie.warnerbros.com/PSILoveYou.php (창원에서 여친님, 혜인이와 함께 본 영화) 난 힐러리 스웽크를 좋아한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력에 정말 감동받았다. 고로 ps. i love you는 그저 힐러리 스웽크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본 영화였다. 사랑하는 남편 제리(제라드 버틀러)를 먼저 보내고 거의 폐인이 되어 버린 홀리(힐러리 스웽크). 일정한 간격으로 배달되는 제리의 편지가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이다. 편지의 마지막 부분엔 항상 "PS. I love you"가 쓰여져있다. 이미 죽은 사람이 쓴 편지가 계속 배달된다? 그건 뻔하다. 그가 죽기전에 편지를 미리 써두고 누군가에게 부탁했거나, .. 2008. 2. 1. 비커밍 제인(Becoming Jane) 보수적인 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제한되고 부자유스러운가를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랑이라는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느낌과 경험이 얼마나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가도 느낄 수 있었다. 오만과 편견은 두 여자 주인공이 모두 행복하게 결혼하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실제 제인 오스틴과 그의 언니는 그렇지 못했다. 언니의 약혼남은 결혼하기 전에 병사하였고, 제인 오스틴과 그의 연인 톰 르프로이는 보수적인 사회와 냉혹한 현실논리에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Becoming Jane...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이 영화의 타이틀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보고나면 누구나 '아~ 그래서 Becoming Jane이구나' 하겠지만은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며 한 편의 성장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총명하고 지혜로운 제인.. 2007. 10. 2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