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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랑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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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총총히 떠있는 밤(Starry Night)에 정주와 함께 아무도 없는(혹은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가를 맨발로 걷다가, 'Joe Satriani'가 갑자기 나타나 'Starry Night'를 연주해 준다면 ...? 이름 처럼 Starry Night이 아니어도 좋다. 아래 동영상 처럼 해변가를 조용히 산책하는데, 마스터 '조 새트리아니'가 곡을 연주해준다면... 그저 희망사항이고 상상일 뿐이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상상이다. 뻥안치고 갑자기 하늘에서 천만원이 떨어지는 꿈보다 명백히 이 꿈이 더 행복하다. (5천만원 정도라면 다시 재고해 봄-_-ㅋ). 작년에 미국에 갔었을 때 LA에서 'Joe Satriani' 콘서트가 있었는데 그 때, 있는 돈을 털어서라도 갔었어야 했다.
문자 잘 확인했고, 할 말 있으면 메일로 남겨달랬는데 회사에서 사외메일을 함부로 보낼 수가 없는지라 고민하다가 요걸로 올립니다요. 할 말은, 음음.. 나도 사랑해. ;) 이따 집에서 봐
헌 신 내 마음이 그대 발에 꼭 맞는 신발 같은 거였으면 좋겠다 거친 길 험한 길 딛고 가는 그대 발을 고이 받쳐 길 끝에 안착할 수 있다면 나를 신고 찍은 그대의 족적이 그대 삶이고 내 삶이니 네가 누구냐 물으면 그대 발치수와 발가락모양을 말해주리 끝이 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리 다만 그 끝의 자세가 사랑을 규정해주리니 그대 다시 나를 돌아보거나 말거나 먼 길 함께했다는 흔적이라면 이 발 냄새마저도 따스히 보듬고 내가 먼저 낡아서 헌 신, 부디 헌신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쁜 사람, 이쁜 풍경을 찍어서 이쁜 사진이 된 것도 있고, 사진을 정말 잘 찍는 사람이 찍어서 나온 이쁜 사진도 있다. 우리 아버지가 딱히 잘생긴 사람, 어머니가 샤방샤방 미인은 아니다. 진해 바다 풍경이 괜찮긴 하지만 절경도 아니다. 나?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진이라고 난 말할수있다.

이 시를 처음 봤을 때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로 시작하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라는 시의 앞부분이 생각이 났다. 생명이 탄생하거나 또는 탄생하여 성숙해갈때, 순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예로 들면 먼저 태어나기 위해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야 하고, 태어나서는 부모님이 키워주셔야 하고 또한 친구들을 사귀어야 하고 학교도 가야한다. 시골이나 한적한 마을 어딘가에 보이는 노오란 들국화 역시 그냥 피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아무생각없이 들국화가 핀 것을 보고 지나칠 때, 이성선은 그 꽃을 하늘이 피우셨다는 것을 깨닫는다.(하늘이란 자연의 삼라만상이라고 해석해도 될 듯하다.) 햇빛과 바람과 이슬과 흙과 벌과 나비 등..
사랑 김후란 집을 짓기로 하면 너와 나 둘이 살 작은 집 한 채 짓기로 하면 별의 바다 바라볼 창 꽃나무 심어 가꿀 뜰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고 네 눈 속에 빛나는 사랑만 있다면 둘이 손잡고 들어앉을 가슴만 있다면. 나 역시 이러한 사랑을 꿈꾼다. 우리 깜장콩도 그렇겠지? :-)
원문링크 :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74 웹을 돌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보았다. ** 3년 가까이 사랑한 여자가 있습니다. 어렵게 사랑했습니다. 그녀가 먼저 만나던 사람이 저와 같은 회사 동료였고, 그녀와 저 나이 차이가 8살이나 났었거든요. 1년 정도 뒤 그 동료와 헤어지고 얼마 후 그녀에게 제가 접근을 했었죠. 그녀 저를 냉정하게 외면하더군요. 제가 회사에서 바람둥이로 찍혀서 이미지가 안 좋았었습니다. 우린 안된다고 안된다고..입버릇처럼 그 말을 하고, 저를 때어내려고 너무나도 아픈 상처를 저에게..
11월 7일은 우리가 사랑을 약속한 1월 11일로부터 300일이 되는 날이다. 어느덧 300일이 되었군. 항상 초심으로, 여자친구에게 고백하던 그 마음으로 잘 해줘야지. 11월 1일 여친생일, 7일 300일, 11일은 빼빼로데이까지.. 뭐 무슨 데이 무슨 데이를 잘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은 기념일이 시리즈로 있군~ ㅋㅋ 요새 왜이리 공부하기 싫은지 미치겠다. 한 일주일 아무 생각없이 여행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다 때려치고 ㅋㅋ

접시꽃 당신 written by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

복종 한용운 남들이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 고등학교 때 코웃음을 치며 봤던 시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니 무슨 스님이 이런 시를 쓴담? ㅋㅋ 대략 8~9년이 지난 지금 이 시를 다시보니 정말 느낌이 새롭다.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하단다. 사랑하는 혹은 존경하는 대상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만 이런 마음이, 이런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