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Life140 Starry Night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중 하나인 Joe Satriani의 "Starry Night" 이다. 우리말로는 "별이 빛나는 밤" 정도가 될려나? 나름 감미로운 멜로디에 부드러운 리듬감이 있는 기타연주곡이다. 부대에 있었을 땐 정말 많이많이 좋아하던 곡이었다. 어렸을 적엔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어렸을 적이 아니라 한 2~3년전까지만 해도 밤에 길을 걸을 땐, 종종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달도 보고 별도 보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오늘밤만 하더라도 별빛은 어땠는지, 달은 떴는지 아니면 구름에 가렸는지, 또 모양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보지않았으니까. 왜 요즘엔 위를 안보냐고? 잘 모르겠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혹시라도 위를 쳐다보기가 겁나는 것은 아닐까? 죄지은게 많.. 2007. 12. 31. 이사하다. 도와준 친구들, 동생들... 무엇보다도 가장 고생한 우리 여친님 다들 감사~ :-) 2007. 12. 31. 기형도의 '기억할 만한 지나침' 기억할 만한 지나침 written by 기형도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 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서기(書記)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 빈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2007. 12. 21. .. 익숙해져 버린 걸까? 당연하게 되어버린 걸까? 그럼 안되는데... 안되는데... 2007. 12. 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