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Life/Prejudice26 어리다. A는 이럴 수도 있고, B는 저럴 수도 있다. 왜냐며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하지만 사람은 변한다. 이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저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더 옳을수도 있고 그렇다면 그렇게 깨달은 시점부터 저럴 수도 있게 행동하면 된다. 그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또한 이럴 수도 있는 생각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나는 어리다. 나는 관대하며, 남을 잘 이해하려고 해왔다고 생각한 것은 일종의 나만의 생각. 이럴 수도 있는 뿐인 착각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욱더 엿같고 짜증나는 것은 이런 생각조차 확신이 서지 않는 다는 것. 나는 어리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이렇게 되었든 저렇게 되었든 갈림길에 들어선 후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겁을 내.. 2008. 3. 14. 작명(Naming) 도대체 음악에 곡명을 붙일 땐 어떤 원리로 지어주는 것일까? 특히나 가사가 없는 연주곡 말이다. 예를들어 내가 즐겨듣는 Fourplay의 101EastBound같은 곡은 도대체 저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알 길이 없다. 제목의 의미조차 알기 힘들다. (사실 관제탑에서 군생활을 한 덕택에 이제는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101도 기울인 동쪽을 의미하는 곡명이라고 대충 짐작하고 있다.) 어찌 101EastBound뿐이겠는가. 내가 듣는 연주곡의 90% 이상이 들을 때 마다 왜 곡명을 이러이러하게 지었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음악가 특유의 감각 혹은 느낌으로 작명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렇다면 내가 음악을 들을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가끔은 어떤 연주곡을 듣고 곡명을 보면 이해가 갈 때가 있다. 하지.. 2008. 2. 26. 참으로 어렵다. 삶이라는 것은... 탤런트 최명길씨와 결혼한 김한길씨가 이어령씨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을한 뒤 쓴글의 일부. ...중략...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 2008. 1. 9. Starry Night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중 하나인 Joe Satriani의 "Starry Night" 이다. 우리말로는 "별이 빛나는 밤" 정도가 될려나? 나름 감미로운 멜로디에 부드러운 리듬감이 있는 기타연주곡이다. 부대에 있었을 땐 정말 많이많이 좋아하던 곡이었다. 어렸을 적엔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어렸을 적이 아니라 한 2~3년전까지만 해도 밤에 길을 걸을 땐, 종종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달도 보고 별도 보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오늘밤만 하더라도 별빛은 어땠는지, 달은 떴는지 아니면 구름에 가렸는지, 또 모양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보지않았으니까. 왜 요즘엔 위를 안보냐고? 잘 모르겠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혹시라도 위를 쳐다보기가 겁나는 것은 아닐까? 죄지은게 많.. 2007. 12. 3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