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3 2007년 1월 13일 2007. 1. 13.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의 '결론' 사랑은 씻겨지는 것이 아니니 말다툼도 검토도 끝낫다 조정도 끝낫다 점검도 끝났다 이제야말로 엄숙하게 서툰 시구를 만들고 맹세하오 나는 사랑하오! 진심으로 사랑하오! ** 마야코프스키는 러시아 혁명의 스타시인, 천재시인이었다고 한다. 그는 유부녀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경직되어가는 공산주의 체제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였다. 이런 생각이 이상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천재의 죽음으로 가장 어울리는 죽음은 바로 '자살'이 아닐까?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일런지는 모르나, 천재가 끝까지 행복하게 살다 죽으면 그건 너무 하지 않소! 조물주님!! -_- ** 시를 보는 순간, 마음이 요동침을 느끼는가? -_- 사람들은 사랑은 씻겨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아니라고 사랑은 씻겨지는 것이 아니라고 작가는 시.. 2007. 1. 9. Little Miss Sunshine 비록 헤로인에 중독되었지만, 낙천적이며 아직은 혈기왕성(?)한 할아버지 9단계 무패이론으로 떼돈을 벌어보려는 아빠, 리처드 열뻗치면 담배를 피워대는 엄마 남자친구(?)에게 바람맞고, 자기의 경쟁자의 성공을 지켜봐야 하는 삼촌 프랭크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지만, 세상을 증오하고, 9개월째 묵언수행중인 아들 드웨인 Little Miss Sunshine 대회에 나가기 위해 할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연습중인 귀여운 딸 올리브 올리브의 Little Miss Sunshine 대회참가때문에 고물 승합차를 타고 1400km가 넘는 거리를 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좌충우돌 이야기. 정말 사소한 문제들이 꼬이고 또 꼬여서 절로 입에서 욕이 나올정도로 진퇴양난의 상황속에서도 때론 눈물겹도록 슬프고, 때론 배꼽이 빠질정도로 웃기는 .. 2007. 1. 6. 시간이란?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들여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 황 진 이 내가 교양이 부족하여 시조를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중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조이다. 외롭고 추운 겨울의 시간을 아껴두었다가, 그리운 님과 함께할 때 쓰고싶다는 생각, 얼마나 기발하고도 깜찍한(!) 표현인가! 시간의 가치란 정말로 상대적인 것이다. 어떨 때는 이놈의 시간이 왜이리 안가는지, 참 지루하고도 의미가 없게 느껴지다가도, 어떨 때는 정말 1분 아니 1초조차 아까울 때가 있다. 하릴없이 그저 TV를 보고있을 땐, 시간의 중요성을 망각하며 살다가도, 누군가와의 약속에 늦었을 때, 학교에 지각할 때 평소에는 그냥 허비해버렸던 1분 1초가 왜이리 아까운지, 하지만 그.. 2007. 1. 2.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