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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아직도 실수라니... 오늘 아침 소실4 퀴즈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것 같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퀴즈를 봐서 그런가? 으이구 젠장할 -_-;; 아직도 실수를 종종 한다는 사실이 매우 민망하다. 끙~ 2007. 10. 9.
즐거운 인생 굉장히 재밌게 잘 봤다. 영화의 역할(?)이라고 해야할까? 관객에게 '대리만족' '카타르시스'를 200% 전달하는 측면에서는 정말 지금 껏 내가 본 영화중 거의 최고였다고 해야할까? 스토리는 대충 누구나 예상가능한 스토리지만, 알고도 감동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랄까? 기영(정진영), 성욱(김윤석), 혁수(김상호)는 죽은 친구 상우를 포함해 활화산 밴드의 멤버였다. 하지만 이들은 대학가요제 예선에서 그것도 지역예선에서 3번이나 떨어지면서, 병역문제 등의 문제로 해체했다. 그리고 각자 그들의 길을 가게 된다. 끝까지 음악의 길을 가다 죽은 상우만 제외하고는... 음악의 길이라 해봤자 속된 말로 동네 나이트에서 딴따라나 하다가 죽었다고 해도 할 말 없는 초라한 죽음이다. 기영은 은행에서 잘려서 아무 것도 .. 2007. 10. 6.
'상실의 시대'를 읽다가 책의 거의 첫부분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내가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러하다. '인간의 말이나 글은 불완전한 그릇과 같아서, 그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기억또한 불완전한 것이다' 참 맞는 말이라고 보는 순간 느꼈다. 개인적으로 하루키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왜냐면 하루키의 소설을 읽느니 헤세, 카잔차키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양키사람들 소설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키의 소설은 전혀 동양적이지 않으니 말이다. - 물론 나만의 편견임), 저 문구는 정말 딱 들어맞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종 어떤 기억을 잘 떠올려 내는 사람 또한, 기억력이 좋아서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자기가 기억을 하고싶은 것만큼만 기억을 해서 말을 하거나 글을 하는 것일 뿐... 2007. 10. 4.
이 세계란 그리고 인간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오늘 아침 1교시 수치해석시간이었다. 수치해석이란 공학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쓰여야 하는 학문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떠한 수학적인 값을 어떤 방법을 통해 컴퓨터가 계산할 수 있도록 비스무리하게 대충대충 근사시키는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공학은 어떻게 보면 참 무책임하다. 대충대충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_- anyway~ 수치해석시간에 Hermit Interpolation, Spline Interpolation을 배우다가 함수의 곡선부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인간은 과연 몇차함수(혹은 몇번 미분가능한 점들 or 함수)를 곡선 혹은 곡면으로 인식하는가? 에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대략 3차함수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서 기계나 컴.. 2007.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