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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Life/Poetry

이선영의 '인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7. 13.
人生

내 인생이 남들과 같지 않다고 생각됐던 때의, 외딴 길로 밀려나 있다는 낭패감.
그러나 내 인생도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을 때
이윽고 그 남다르지 않은 인생들이 남다르지 않게 어우러져 가는 큰 길에 줄지어 서서
이 늘비함을 따라가야 할 뿐 슬며시 도망나갈 외딴 길이 없다는 낭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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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다르게 살고싶다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남들과 달라서 불안한 적도 있다.

문득 Dynamic Duo의 노래 한 곡중 가사가 생각난다.  절묘한 라임과 플로우가 어우러진 부분...

인생은 마치 쉬운게임 가위바위보, 쉽지만 때론 어려워 아직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