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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Life/Poetry

김후란의 '사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1.
사랑
                             김후란
집을 짓기로 하면
너와 나
둘이 살
작은 집 한 채 짓기로 하면

별의 바다 바라볼

꽃나무 심어 가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고

네 눈 속에 빛나는
사랑만 있다면
둘이 손잡고 들어앉을
가슴만 있다면.

나 역시 이러한 사랑을 꿈꾼다.
우리 깜장콩도 그렇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