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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Life/Prejudice

스마트폰을 써보며 느낀 점

by Humaneer 2010. 10. 19.

스마트 폰을 뽑은지 대략 2주정도 되었다. 제법 고민하다가 HTC Desire라는 놈을 골랐다. (싸니까-_-)
기기 자체에는 거의 불만이 없다. 여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안정적이고 (주관적 견해일 수 있음), 수신율 문제도 거의 못느낀 것 같다.



한동안 HTC 카페(http://cafe.naver.com/htc) 를 들락날락 거리며 , 루팅, 커스터마이즈드 펌웨어(롬), 오버클러킹까지 하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겼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살고 있는가?'


답은 아직까지는 ... 인 것 같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은 나에게 그저 심심할 때나 킬링 타임용으로 쓰이는 좀 고급스런 장난감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정관리? 목표관리? 특히나 목표관리는 결국 사람의 의지와 직결되는 것이다. 물론 폰을 쓸 때마다 나의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겠지만, 나의 게으름은 그깟 하찮은 동기부여에는 꿈쩍하지 않는다. -_-


그나마 일정관리는 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역시나 귀찮은 일정 따위는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다. 크크


X나 X나 다 스마트폰을 쓰고있지만, 스마트폰이 주인의 스마트함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는 나른하고 짜증나는 오후다.


ps. 트위터를 해볼까 함. My account is humaneer822
humaneer는 전 세계적으로도 잘 쓰이지 않는 아이디인데, 도대체 누가 먹은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