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1 왕의 남자 결론부터 따지면 아마도 2006년 전반기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참고로 연극 "이(爾)"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떠올랐다. 장미의 이름에서 두 주인공이 논쟁을 벌이게 되는데 주제는 Comedy, 즉 희극이다. 막말로 웃음이라는 것. 한 명(윌리엄 수도사)은 얼핏보면 쓸데없고 멍청해 보이는 것이 희극이지만 그 속에는 설교와 기도 못지 않은 진리가 숨어있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 명(호르헤 노인)은 웃음은 신에 대한 모독이라는 주장을 한다. (참고로 이 논쟁은 대단히 철학적이며 수사적이며 복잡해서 아마 내가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 있거나 왜곡시켜서 기억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읔 장미의 이름을 다시 읽던가 해야지-_-) 연산군(정진영)은 .. 2006.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