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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짧지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시이다.
먼저 시골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타락하지 않은 순수함이나 자연따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신을 지구상의 모든 것들에게 해를 입히며 도시를 건설하고 발전해왔다.(과연 이것이 발전일까? 인간을 제외한 것들에게는 지구는 퇴보의 역사를 걷고있다는 표현이 맞을런지도...) 게다가 남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모자라서 같은 인간끼리 피터지게 싸우며 자연환경을 마구마구 훼손시키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을 인간에게 주어진 재산으로 인식하는 크리스트교적 인간관이 서구화라는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퍼지면서 이런 환경파괴현상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오만은 언젠가 바벨탑의 이야기처럼 또 한번 신의 분노를 살지도 모른다. (물론 난 신을 믿지 않지만...)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인간놈들만 없었다면 우리들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텐데'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