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uman Life/Prejudice26

MBTI를 해보다. 결과는 ENFP로 나왔다. 스파크형이란다.(-_-)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한 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 교육, 과학, 저널리스트, 광고, 판매, 성직, 작가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는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일반적인 특성 감정이 얼굴에 잘 들어.. 2007. 7. 16.
저소공포증? 고소공포증(acrophobia)는 높은 곳을 두려워 하는 증세를 의미하는 의학용어이다.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저소공포증도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_-; (억지긴 하지만...) 지상에서 높게 뻗은 마천루의 끝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 현기증이 생긴다. 길을 가다가 높은 건물을 올려다보면 나는 두렵다. 나의 처지가, 나의 마음이, 나의 상황이...... 훌쩍 커버린 지금 말단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 높은 곳을 쳐다보고 있으면 말이다. 또한 얼마나 올라가야 할지도, 얼마나 올라왔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나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언제쯤 나는 저 건물의, 이 사회의 정점(acro)에 설 수 있을까? 아니면 정점이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이 올라갈 수 있을까? 많은 서적과 사람.. 2007. 2. 2.
쓰레기 수거차를 지나다가... 여친님과 즐거운 데이트를 마무리 하고, 여친님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길에 쓰레기 수거차가 있었다. 본능적으로 나는 "어라~ 쓰레기차네~ "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비껴갔다. 이 때 여친님 왈 "나도 쓰레기 냄새나는거 싫고 그렇지만 아저씨들 생각하면 그냥 지나가야지" 순간 너무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안도현 시인의 시가 생각났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왜 진작에 깨닫지 못했을까? 그 아저씨들은 우리들의 아버지인 것을. 혹시라도 우리가 아니 내가 쓰레기 차를 비껴가며 코를 쥐어막고 가는 것을 볼 때 마다, 얼마나 마음 상했을까 ...... 또한 냄새나는 쓰레기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쓰레기들이 왜 쓰레기인가? 쓰레기들이 원래부터 쓰레기였을.. 2007. 1. 27.
시간이란?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들여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 황 진 이 내가 교양이 부족하여 시조를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중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조이다. 외롭고 추운 겨울의 시간을 아껴두었다가, 그리운 님과 함께할 때 쓰고싶다는 생각, 얼마나 기발하고도 깜찍한(!) 표현인가! 시간의 가치란 정말로 상대적인 것이다. 어떨 때는 이놈의 시간이 왜이리 안가는지, 참 지루하고도 의미가 없게 느껴지다가도, 어떨 때는 정말 1분 아니 1초조차 아까울 때가 있다. 하릴없이 그저 TV를 보고있을 땐, 시간의 중요성을 망각하며 살다가도, 누군가와의 약속에 늦었을 때, 학교에 지각할 때 평소에는 그냥 허비해버렸던 1분 1초가 왜이리 아까운지, 하지만 그.. 200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