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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3

즐거운 인생 굉장히 재밌게 잘 봤다. 영화의 역할(?)이라고 해야할까? 관객에게 '대리만족' '카타르시스'를 200% 전달하는 측면에서는 정말 지금 껏 내가 본 영화중 거의 최고였다고 해야할까? 스토리는 대충 누구나 예상가능한 스토리지만, 알고도 감동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랄까? 기영(정진영), 성욱(김윤석), 혁수(김상호)는 죽은 친구 상우를 포함해 활화산 밴드의 멤버였다. 하지만 이들은 대학가요제 예선에서 그것도 지역예선에서 3번이나 떨어지면서, 병역문제 등의 문제로 해체했다. 그리고 각자 그들의 길을 가게 된다. 끝까지 음악의 길을 가다 죽은 상우만 제외하고는... 음악의 길이라 해봤자 속된 말로 동네 나이트에서 딴따라나 하다가 죽었다고 해도 할 말 없는 초라한 죽음이다. 기영은 은행에서 잘려서 아무 것도 .. 2007. 10. 6.
두 얼굴의 여친 ** 미리 밝히는 바이지만 최대한 스포일러를 줄이고자 하였지만 스포일러가 약간은 포함되어 있다. 의외로 참신하며 괜찮았던 영화 여자친구의 동생이 강력추천 하여 보게 된 영화다. 제목만 놓고 보면 참신성이라고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느낌이지만, 보고나니 그 생각은 180바뀌어 버렸다. 정려원의 연기가 다소 부족해보였으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상당히 참신하여 좋았다. 종종 이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와 비교되는 것 같은데 나는 이 영화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다중인격 그리고 코미디 정려원은 연인을 하늘 나라로 보내버린(게다가 그 연인은 여자친구인 정려원을 구하고 죽는다) 아픈 기억때문에 다중인격장애를 겪는다. 연인을 하늘나라에 보내느니 차라리 다른여자에게 빼앗겨 버리고 그 남자를 몰.. 2007. 10. 2.
두사람이다. **경고 : 스포일러 조금 있음-_-; 여친님의 동생 덕에 두사람이다 시사회를 다녀왔다. (참고로 여친님 동생은 이 영화의 미술지원 스탭이자, 찰나의 시간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역을 맡았다.) 영화를 공짜로 봐서인지, 아니면 연예인을 가까이서 봐서인지(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음 ㅋㅋ) 모르겠지만 나름 재밌게 봤다. 결말부분에 반전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고 물론 신선한 반전은 아니었다. 또한 영화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흡사 '장화홍련'같았다. 즉 집안, 학교 등의 배경이 이쁘고 색도 고왔다는 말이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가 더 무섭게 느껴졌던 것일지도? 주인공의 집이 참 이뻤다, 부잣집이라 더욱 그랬겠지만 -_-; 여친님 동생이 맡은 일이 이런 배경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것이었다고 한.. 2007. 8. 21.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cs) 3월 4일, 일산 롯데 라페스타 영화관까지 여자친구와 비바람을 헤치며 도착해 관람한 영화~! 퇴물취급을 받는 왕년의 스타 그리고, 가슴속에 아픈 상처를 담고 있는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사실 휴 그랜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출연한 영화의 끝은 대부분 뻔하며, 그가 출연한 영화중에 망한 영화가 그닥 없는 것 같고, 처진 눈, 자글자글한 주름에도 불구하고 그의 웃음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ㅋㅋ 아무래도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다 보니, 영화의 내용보다는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다.(물론 너무나도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도 한 몫 하긴 하였지만). 영화의 시작부분에 나오는 "Pop ~! "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휴 그랜트가 엉덩이를 씰룩씰룩 거리는 춤을 추며 불렀던 노래, 그리고 드.. 2007.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