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uman Life/Prejudice

싸나이 이승엽!

by Humaneer 2008. 8. 6.

중앙일보 기사 인터뷰 원문 링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일부내용만 발췌한 것

-올림픽 출전과 관련, 잘 하면 잘 할수록 복귀 이후 부담이 많겠다.

“일본에서 5년째 야구를 하고 있다. 지바 롯데 시절부터 많은 경험을 했다. 한국 야구에서 보낸 9년 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시련을 겪고 경험했다. 혼자 싸워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혼자 싸워가는 방법을 설명해달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싸울 때는 상대를 해치는 게 아니다. 나와 싸우고, 내 자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4월 한달 동안 한국의 누구와도 연락을 안했다고 들었다. 여러 야구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을 청했을 법도 한데.

“배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강하게 크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다. 막내인데다 어려서부터 주위에서 좋은 코치의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퍼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컨트롤해서 이겨내지 못하면 나중에 누구에게도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것 말이다. 아들 은혁이에게도, 그리고 야구 후배들에게도 해줄 말이 없을 것 같았다.”


와 멋있다! 운동만 죽어라 한 선수의 입에서 저런 멋진 말이 나올 수가 있다니!!

역시 최고의 타자답다. 포기하지 않는 것, 상대방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포커스를 맞춰서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 '克己'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승엽은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에서의 슬럼프도 극복해내며 결국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고, 일본 진출 첫해 부진을 넘어 한 단계 더 발전하였으며, 이번 슬럼프 역시 극복해내고 다시 한 번 도약하리라 믿는다. 왜냐면 그는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싸나이'니까. ㅋㅋ